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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은 왜 하필 ‘달리다가’ 끊어지나 — 15년 상식을 뒤집는 논문

15년 상식을 뒤집는 논문 한 편 리햅포먼스가 다시 읽는다

요약. 햄스트링 부상은 근육이 버틸 수 있는 용량(tissue capacity)을 실제 변형량(applied strain)이 초과할 때 발생한다. — Sports Medicine (Springer Nature) 2024. 원문

햄스트링은 왜 하필 ‘달리다가’ 끊어지나 — 15년 상식을 뒤집는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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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은 왜 하필

‘달리다가’

끊어지나

15년 상식을 뒤집는 논문 한 편 리햅포먼스가 다시 읽는다

햄스트링은 왜 하필 ‘달리다가’ 끊어지나 — 15년 상식을 뒤집는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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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햄스트링 재활에서 한 측면만을 바라보고 재활 및 트레이닝이 이루어졌다.

“편심 근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Nordic Hamstring Exercise(NHE)를 시켰다. 세계적으로 51%까지 부상이 줄어든다는 데이터가 대다수의 연구에서 밝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햄스트링에 대한 내용이 이게 전부였을까에 대한 궁금증은 항상 존재했다.

Sports Medicine 2024년에 실린 리뷰 논문

한 편이 이 통념에 금을 냈다.

“15년 동안 우리는 문제의 반쪽만 봤다.”

오늘 다룬 논문

Exploring the Role of Sprint Biomechanics in Hamstring Strain Injuries: A Current Opinion on Existing Concepts and Evidence

Exploring the Role of Sprint Biomechanics in Hamstring Strain Injuries: A Current Opinion on Existing Concepts and Evidence
햄스트링 근육 손상에서 스프린트 생체역학의 역할 — 기존 개념과 근거에 대한 현재 의견
항목 내용
저자 Bramah C, Mendiguchia J, Dos’Santos T, Morin JB
저널 Sports Medicine (Springer Nature)
연도 2024
Impact Factor 9.3
등급 SCIE · Q1
인용 93회 (Google Scholar 기준)
DOI 10.1007/s40279-023-01925-x
원문 (오픈액세스) PMC 무료 전문 →

원문: doi.org/10.1007/s40279-023-01925-x

논문 한 줄 요약

“햄스트링 부상은 근육이 버틸 수 있는 용량(tissue capacity)을 실제 변형량(applied strain)이 초과할 때 발생한다.”

Bramah et al., Sports Medicine 2024

이게 프레임의 전부다.

부상 = 용량 < 변형량.

그리고 이 방정식엔 양쪽 다 건드릴 수 있는 변수가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대부분 용량 쪽(편심 근력)만 훈련해왔다.

하지만 논문은 말한다.

“편심 훈련이 조직 용량 개발에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실제 가해지는 역학적 변형량의 역할은 다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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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에서 말하는 3가지 사실

① 부상 47%가 ‘스프린트 중’ 발생한다. 재부상률 18%.

평소 동작이 아니다. 최대 속도에서 사고가 난다. 이건 “운동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최대 속도에서의 역학 문제”라는 신호다.

② 스윙 단계에서 햄스트링 부하 = 체중의 10배.

체중 70kg 선수라면 순간 700kg이 햄스트링에 걸린다. 편심 근력 훈련만으로 메꿀 수 있는 스케일이 아니다.

③ 골반 앞기울기(APT)만 생겨도 대퇴이두근 긴장이 31.5% 증가한다.

근육 자체는 바뀐 게 없다. 단지 골반이 앞으로 기울었을 뿐. 그것만으로 근육 한 개의 부하가 3분의 1씩 늘어난다. 햄스트링 부상의 숨은 변수는 허리·골반 자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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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이 제시한 7가지

움직임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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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에서 말하는 현장에서의 적용점

용량과 변형량, 두 가지를 동시에 해야 한다.

용량 쪽

– 편심 훈련 (NHE, L-프로토콜) – 글루트-햄 진행: 브리지 → 슬라이드보드 레그컬 → 글루트햄 레이즈

변형량 쪽

– 스프린트 영상 촬영 → 7가지 체크리스트 항목별 진단 – 골반 중립 컨트롤 훈련 (데드버그, 힙힌지) – 몸통 안정화 (한쪽 다리 지지 훈련) – 과보폭 교정 드릴 (보폭 주파수 메트로놈)

저자들은 결론에서 분명히 말한다.

“성공적인 프로그램은 다요인·개별화 접근을 요구한다. 조직 용량과 역학 변형량 양쪽을 모두 다루어야 한다.”

논문의 제한점

저자들도 인정한다.

현장에서 스프린트 역학을 실시간으로 진단할 표준 도구가 아직 없다.

“정상 vs 비정상”을 가를 명확한 수치 기준도 부족하다.

그래서 지금은 체크리스트 관찰 + 경험 기반 판단이 현실적 답이다.

완벽한 프로토콜을 기다리다가는 오늘 눈앞의 선수를 놓친다.

논문의 한줄 요약

“햄스트링은 힘이 없어서 끊어지는 게 아니라, 움직임이 어긋나서 끊어진다.”

리햅포먼스의 생각

휴먼 스터디를 다뤄야 하는 현장은 참 어렵다.

세상에는 수많은 논문이 쏟아지고, 특정 주제에 대한 찬반 논쟁도 수시로 일어난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중심을 잡는 일이다.

센터만의 운동 철학을 바탕으로, 내가 아는 지식과 경험을 논문 속 결과와 적절히 융합하여 적용해야만 한다.

햄스트링에 대한 고찰도 같은 맥락이었다.

이미 10년 전부터 기존 트레이닝 방식에 의문을 품어왔다.

우리만의 철학에 부합하는 정답을 찾기 위해 수많은 자료를 검토했고, 이를 현장에 녹여내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실 논문으로 특정 사실이 입증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되지만, 우리의 삶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된다.

결국 제대로 된 트레이닝은 다음의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 트레이너의 지식 – 현장의 풍부한 경험 – 근거 중심의 프로토콜

이 '삼박자'가 잘 어우러질 때, 비로소 회원님들에게 본질적인 변화를 선물해 드릴 수 있다고 믿는다.

이정빈

물리치료사. 강원도 원주에서 리햅포먼스를 운영하며 매주 스포츠재활 논문 한 편을 읽고 현장의 눈으로 비평합니다. 근거 등급과 방법론의 한계를 먼저 따지고, 한국 현장의 제약 안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로 착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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