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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리포트

종합 발달추적 리포트를 통째로 공개합니다 — 여섯 달 열 번, 「좋아졌다」고 적은 지표는 하나

앞의 두 편에서 초회 리포트 한 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 하루치 기록이었다. 이번에는 종류가 다르다. 같은 선수를 여섯 달 동안 열 번 재고 그것을 한 문서로 묶은 종합 발달추적 리포트다.

앞의 두 편에서 초회 리포트 한 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 하루치 기록이었다. 이번에는 종류가 다르다. 같은 선수를 여섯 달 동안 열 번 재고 그것을 한 문서로 묶은 종합 발달추적 리포트다.

B선수 · 미성년 · 여 · 태권도 겨루기. 2026년 1월부터 7월까지 측정 세션 10회, 시행 100건, 여섯 종목이다. 실명과 나이, 체중은 가렸고 나머지는 화면 그대로 싣는다.

하루치와 여섯 달치는 읽는 법이 다르다. 한 세션은 「오늘 이 값이 나왔다」까지만 말할 수 있다. 세션이 쌓이면 「올라가고 있다」를 말할 수 있게 되는데, 대신 그 말을 하려면 조건이 붙는다. 이 리포트는 그 조건을 맨 앞에 적어 놓고 시작한다.

판정에는 자격이 있다

대표 지표 여섯 칸과 칸마다 붙은 판정 자격
측정 리포트 화면 · 대표 지표 여섯 칸과 칸마다 붙은 판정 자격

머리에 대표 지표 여섯 칸이 있다. 값만 있는 것이 아니라 칸마다 「이 값으로 무엇까지 말할 수 있는가」가 함께 적혀 있다.

점프높이는 「측정오차를 넘는 변화」다. 상대 평균추진파워도 오차폭을 넘었지만 뒤에 「단, 추세 판정은 보류」가 붙는다. 당기는 힘은 「세션당 1회 시행 — 개별 세션 변화는 판정하지 않음」. 힘과 점프의 비율은 두 검사의 오차가 곱해지는 교차 지표라 「방향만」. 드롭점프는 값 자리가 아예 「—」다.

여섯 칸 중 넷이 판정을 제한하거나 포기한다. 값이 없어서가 아니다. 값은 있는데 그 값으로 판정할 자격이 없어서다.

바로 아래 문단에는 오차폭을 어떻게 잡았는지가 적혀 있다. 이 리포트는 최근 3세션 평균과 기준선 3세션 평균을 비교하는데, 평균끼리 비교하면 개별 값끼리 비교할 때보다 흔들림이 줄어든다. 그래서 문헌에 실린 오차폭에 0.577을 곱해 점프높이 4.93 %, 파워 2.30 %로 다시 잡았다. 비교 구조가 바뀌면 기준선도 같이 바꾼다.

유일하게 판정이 선 지표

점프높이 추세 — 이 리포트에서 유일하게 판정이 성립한 절
측정 리포트 화면 · 점프높이 추세 — 이 리포트에서 유일하게 판정이 성립한 절

절 제목이 「이 리포트에서 유일하게 "판정"이 성립하는 지표」다.

측정점이 10개라 추세선을 걸 수 있다. 센터 기준은 4점 이상이다. 30일당 +0.73 cm, 90 % 구간 [+0.52, +0.95], 설명력 0.83. 구간이 0을 지나지 않으므로 발달 추세로 판정한다.

여기서 끝내지 않는 것이 이 절의 요점이다. 바로 아래에 민감도 검정이 붙어 있다. 처음 재는 사람은 장비에 적응하면서 값이 오르는 구간이 있고, 그러면 초기 두 점이 기울기를 혼자 끌어올릴 수 있다. 그래서 1·2회차를 빼고 8점으로 다시 돌렸다. +0.44 cm/30일, 구간 [+0.17, +0.72]. 여전히 0을 제외한다.

자기 결론을 스스로 흔들어 보고 그 결과를 같은 화면에 싣는다. 흔들어도 남았으니 판정이 남는다.

넘었는데 판정하지 않는다

추진 파워 — 오차폭은 넘었으나 추세 판정은 보류
측정 리포트 화면 · 추진 파워 — 오차폭은 넘었으나 추세 판정은 보류

같은 검정을 통과하지 못한 지표가 바로 다음 절에 있다.

상대 평균추진파워는 22.1에서 24.8 W/kg로 올랐고 오차폭 ±0.5를 넘는다. 10점 전부로 돌리면 구간이 0을 제외한다. 그런데 앞 절과 똑같이 1·2회차를 빼면 구간이 0을 포함한다. 기울기가 초기 두 점에 끌려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발달 추세」라고 적지 않고 다음 두 번의 측정 뒤로 미룬다. 대신 타일의 「측정오차를 넘는 변화」는 그대로 둔다. 값이 오차보다 크게 움직인 것은 사실이고, 그것이 훈련 때문인지는 아직 모른다. 사실과 원인을 다른 칸에 적는다.

고쳐도 복구되지 않는 데이터

반응근력 — 시점 간 비교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먼저 적는다
측정 리포트 화면 · 반응근력 — 시점 간 비교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먼저 적는다

드롭점프 절은 「시점 간 비교가 성립하지 않습니다」로 시작한다.

박스 높이가 0.20 m와 0.25 m로 섞여 있었다. 여기까지는 앞으로 하나로 고정하면 된다. 문제는 두 번째다. 장비가 힘–시간 곡선에서 계산한 실제 낙하 높이가 0.099 m에서 0.225 m까지 두 배 넘게 벌어져 있었다. 같은 0.25 m 박스에서도 어느 날은 0.225 m, 어느 날은 0.106 m다. 박스에서 뛰어내렸는지 한 발 내딛어 떨어졌는지의 차이다.

즉 박스를 고정해도 지난 데이터는 살아나지 않는다. 낙하 높이가 다르면 과제 자체가 다르고, 높이 사이를 이어 주는 변환식은 문헌에 없다. 만들지 않고, 소급해서 보정하지도 않는다. 차트는 남기되 기록 보존용이라고 적고 그 안에서 방향을 읽지 않는다.

대신 살아남는 신호는 따로 적는다. 착지 충격이 한 번에 걸리는 형태였는지 접지 전체에 퍼지는 형태였는지는 낙하 높이가 달라져도 비교적 견딘다. 그쪽은 읽는다.

저울에 올려 보니 15 kg이 아니었다

부하 CMJ — 표기 부하와 역산한 실측 부하가 어긋난다
측정 리포트 화면 · 부하 CMJ — 표기 부하와 역산한 실측 부하가 어긋난다

무게를 들고 뛰는 검사에서 뜻밖의 것이 나왔다.

무게를 들면 플레이트가 재는 총 무게가 그만큼 늘어난다. 그래서 부하 시행의 총 무게에서 같은 날 무부하 시행의 총 무게를 빼면 실제로 얼마를 들었는지 역산할 수 있다. 그렇게 검산했더니 「15 kg」이라 적힌 시행이 여섯 세션 중 다섯에서 실측 16.0–16.4 kg, 나머지 한 세션은 실측 13.5 kg이었다. 같은 방식으로 검산한 「20 kg」 표기는 실측 24.0 kg이었다. 2.5·5·10 kg은 전 세션 ±1 kg 안으로 정확했다.

특정 덤벨의 실중량이 라벨과 다르거나 조합이 잘못 기록되고 있다는 뜻이다. 리포트는 기구를 저울에 올려 확인하고 라벨을 다시 붙이라고 적었고, 그때까지 15·20 kg 계열의 시점 비교를 보류했다.

측정값이 장비를 고발한 경우다. 검산하는 절차가 없었다면 16 kg을 15 kg으로 알고 계속 기록했을 것이다.

「산출 불가」를 결과로 싣는다

힘–속도 프로파일 — 일곱 세션 전부 기준 미달
측정 리포트 화면 · 힘–속도 프로파일 — 일곱 세션 전부 기준 미달

부하 검사를 여러 무게로 하면 힘과 속도의 관계를 선으로 뽑을 수 있다. 이 선수는 일곱 세션에서 부하 검사를 했으니 일곱 번 뽑을 수 있었다.

결과는 일곱 번 모두 산출 불가다. 표에 세션별 적합도가 적혀 있다. 센터 기준은 0.95 이상인데 0.12에서 0.93까지 흩어졌고 한 번도 넘지 못했다.

기준에 못 미친 값을 적당히 반올림해 싣지 않는다. 못 뽑았다고 적고, 왜 못 뽑았는지를 따로 한 절 붙인다. 그리고 그다음부터는 이 선수에게 이 지표를 쓰지 않는다.

빈칸을 남기는 리포트가 빈칸을 못 견디는 리포트보다 낫다.

이 칸은 가리고 내보냅니다

여섯 칸 중 마지막 칸이 체중이다. 값 자리를 ■■로 가려 두었다.

가린 것은 이 글을 쓰면서 정한 일이 아니다. 리포트 원본의 그 칸에 이미 「코치용 한정」이라는 꼬리표와 「회원용·SNS에는 노출하지 않음」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공개 범위가 문서 안에 미리 박혀 있었고, 이 글은 그 표시를 그대로 따랐다.

체급 종목이고 미성년이다. 코치는 감량 중에 힘까지 같이 빠지고 있지 않은지 봐야 하니 그 값이 필요하고, 문서 밖으로 나갈 이유는 없다. 그래서 이 리포트는 절대 힘과 절대 파워를 상대값과 나란히 두어 코치가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체중 자체는 회원용과 바깥으로 내보내지 않는다.

무엇을 내보내지 않을지 미리 정해 문서에 적어 두면, 그때그때 사람이 판단하지 않아도 된다.

열 번을 재고 남은 것

여섯 달, 열 번, 백 건이다. 그러고도 「좋아졌다」고 판정한 것은 점프높이 하나다. 나머지는 보류이거나, 비교 불가이거나, 산출 불가다.

적게 말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 말할 수 있는 만큼만 말하면 다음 회차에 말이 바뀌지 않는다. 이번에 「올랐다」고 했다가 다음에 「사실은 아니었다」고 하면, 그 뒤로는 올랐다는 말도 믿기 어려워진다.

그리고 이 여섯 달의 기록에서 실제로 바뀐 것은 선수의 값만이 아니었다. 박스 높이를 하나로 고정하고, 덤벨을 저울에 올리고, 스쿼트 점프를 정규 항목에 넣기로 한 것 — 다음 여섯 달의 데이터가 더 나아지는 쪽은 그쪽이다.

각 대목의 규칙을 하나씩 따로 다룬 글이 있다.

이 글의 대목별 심화 글
리포트가 그렇게 적은 이유를 규칙 하나씩 따로 다룬 글이다
이 글의 대목 더 자세히
하루치 리포트는 어떻게 생겼나 같은 라인의 앞 두 편. 초회 리포트 한 편을 화면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 — 초회 측정 리포트를 통째로 공개합니다 (1)
https://rehabformance.com/measurement/first-session-report-walkthrough-1/
(2) 무엇이라 적었나
https://rehabformance.com/measurement/first-session-report-walkthrough-2/
오차폭을 넘어야 변화다 지표마다 흔들림 폭을 구했더니 7.6 %에서 41.1 %까지 갈렸고 그 결과가 지표 목록을 바꿨다 — 차이가 있는데 변화가 아니라고 적는 이유
https://rehabformance.com/measurement/noise-floor-not-a-change/
세션당 1회 시행은 판정하지 않는다 시행 수는 정밀도가 아니라 자격의 문제다. 한 번 재고 실력이라 부르지 않는 이유 — 한 번 재고 실력이라 부르지 않는다
https://rehabformance.com/measurement/trials-per-test-matters/
회차가 쌓여야 방향을 말한다 1회차는 위치까지, 2회차에 폭을 넘었는지, 방향은 3회차부터 — 한 번의 측정은 사진이다
https://rehabformance.com/measurement/six-weeks-three-cycles/
경계에 걸리면 낮은 쪽으로 반올림 방향은 통계가 정해 주지 않는다. 등급이 오르내리는 것을 성장으로 오독하지 않으려는 선택이다 — 경계를 넘겼는데 한 칸 낮춰 적는 이유
https://rehabformance.com/measurement/swc-boundary-round-down/

훈련에 참고하는 자료다. 선수를 뽑거나 골라내는 데 쓰지 않는다. 모든 판정은 센터 규칙과 센터 내 위치만으로 매겼다.

이정빈

물리치료사. 강원도 원주에서 리햅포먼스를 운영하며 매주 스포츠재활 논문 한 편을 읽고 현장의 눈으로 비평합니다. 근거 등급과 방법론의 한계를 먼저 따지고, 한국 현장의 제약 안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로 착지합니다.

“종합 발달추적 리포트를 통째로 공개합니다 — 여섯 달 열 번, 「좋아졌다」고 적은 지표는 하나”에 대한 2개의 댓글

[…] 같은 검사가 다른 회원에게서 일곱 세션 전부 「산출 불가」로 적힌 절이 있다. 그 리포트를 통째로 공개한 편 — 종합 발달추적 리포트를 통째로 공개합니다https://rehabformance.com/measurement/development-tracking-repo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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