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마지막 장에 늘 같은 문장이 들어간다. 한 번의 측정은 지금 위치를 보여 주는 사진이고, 좋아지고 있는지는 사진을 이어 붙인 영상에서만 보인다고. 비유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회차마다 무엇을 말할 수 있는지를 정해 놓은 규칙이다…
측정·리포트
부하를 얹은 점프 측정을 전수조사한 적이 있다. 9명 29세션이 품질 기준을 하나도 통과하지 못했다. 원인은 장비도 선수도 아니었다. 부하점 104개 가운데 90개가 한 번씩만 뛴 것이었다.
어떤 회원의 값이 상위 25 % 선을 아주 조금 넘겼다고 하자. 「양호」인가 「보통」인가. 우리는 「보통」으로 적는다. 통계가 그렇게 시켜서가 아니라 우리가 그 방향을 골랐기 때문이고, 왜 하필 그쪽인지를 적는다.
6주 만에 다시 온 회원의 점프가 지난번보다 조금 높게 나왔다고 하자. 이것을 「늘었다」고 적을 수 있는가. 우리는 대개 적지 못한다. 왜 못 적는지, 그리고 그 판단이 우리가 쓰는 지표 목록을 어떻게 바꿨는지를 적는다.
팔반동을 쓰면 보통 더 높이 뛴다. 그런데 이 선수는 반대로 나왔다. 우리는 이유를 짐작해서 채우지 않고 사실만 적은 뒤, 등급은 팔을 고정한 표준 조건으로 매겼다. 왜 그렇게 적었는지를 그대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