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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헤드 여자 선수 어깨, 복귀했다고 끝이 아니다

오버헤드 어깨 부상 문헌의 대부분은 남자 야구 투수 데이터 위에 서 있다. 내회전 결손, 후방 관절낭 단축, 외회전·내회전 근력비. 현장에서 쓰는 스크리닝 지표의 상당수가 투수 코호트에서 나왔다.

요약. 어깨는 운이 나빠서 다치는 게 아니다. — Sports Health (SAGE) 2025, 체계적 문헌고찰. 원문

오버헤드 어깨 부상 문헌의 대부분은 남자 야구 투수 데이터 위에 서 있다. 내회전 결손, 후방 관절낭 단축, 외회전·내회전 근력비. 현장에서 쓰는 스크리닝 지표의 상당수가 투수 코호트에서 나왔다.

현장은 그것을 배구 공격수, 소프트볼 투수, 수영 선수에게 거의 그대로 옮겨 써 왔다. 문제는 이 종목들의 부하 양상이 야구의 오버핸드 투구와 다르고, 그 종목들의 주력 인구가 여성이라는 점이다.

오버헤드 여자 선수 어깨, 복귀했다고 끝이 아니다
AI 생성 이미지

여성 선수는 전신 관절 이완성이 더 흔하고, 그만큼 다방향 불안정성이 임상 양상에 자주 끼어든다. 그런데 여성 오버헤드 선수만을 대상으로 위험요인을 모은 근거는 드물었다. 이 논문은 그 공백을 겨냥한 체계적 문헌고찰이다.

다만 이 리뷰는 제목보다 그 안의 계산을 먼저 읽어야 하는 논문이다. 이번 회차는 초록이 아니라 전문을 기준으로 정리했다.

오늘 다룬 논문

Risk Factors for Shoulder Injuries in Female Athletes Playing Overhead Sports: A Systematic Review

Risk Factors for Shoulder Injuries in Female Athletes Playing Overhead Sports: A Systematic Review
오버헤드 스포츠 여자 선수의 어깨 부상 위험요인 · 체계적 문헌고찰
항목 내용
저자 Steele MC, Lavorgna TR, Ierulli VK, Mulcahey MK
소속 Tulan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
Loyola University Medical Center (미국)
저널 Sports Health (SAGE)
연도 2025 (17권 3호, 512-522) · 온라인 2024
Impact Factor 3.2 (원고값)
JCR 최신값은 확인되지 않음
RCR (iCite) 4.56 (같은 분야 NIH 지원 논문 = 1.0 · 잠정값)
인용 11회 (iCite, 2026-09 기준)
연구 디자인 체계적 문헌고찰 · PRISMA
메타분석 아님 (위험비의 단순 평균)
포함 연구 23편 (2000~2021) · 코호트 13 · 단면 10
15~35세의 여자 선수 · 총 대상자 수 미기재
근거 수준 Level 2 (저자 표기)
DOI 10.1177/19417381241259987
PubMed PMID 38898813 · PMC11569668

원문: doi.org/10.1177/19417381241259987 · PubMed 38898813

연구 설계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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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A 지침에 따른 체계적 문헌고찰이다. 처음 1,574편을 찾았고, 314편을 전문으로 심사해 291편을 제외한 뒤 23편을 포함했다. 초록 심사와 전문 심사는 연구자 두 명이 독립적으로 했고, 자료 추출에는 Covidence와 Cochrane 템플릿을 썼다.

포함된 23편은 2000~2021년에 발표됐고, 대상은 15~35세의 여자 선수다. 코호트 연구 13편, 단면 연구 10편이다. 무작위 대조 연구는 없다. 23편을 합친 전체 대상자 수는 논문에 적혀 있지 않다.

연구 수로 보면 배구가 6편으로 가장 많고, 소프트볼과 수영이 5편씩, 체조, 테니스, 수구, 농구가 뒤를 잇는다. 이것은 종목별 부상률이 아니라 종목별 연구 편수다.

방법론적으로 가장 중요한 점이 있다. 이 리뷰는 효과 추정치를 통계적으로 묶은 메타분석이 아니다. 개별 연구의 위험비를 모아 평균을 낸 서술적 종합이다. 아래 숫자는 이 전제를 얹어서 읽어야 한다.

핵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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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꼽은 위험요인은 여섯 가지다. 우세측 어깨(9편), 훈련량과 과사용(6편), 종목 경력 기간(2편), 부상 당시의 높은 연령(4편), 과거 부상(5편), 다방향 불안정성(1편)이다.

① 우세측 어깨 평균 위험비 2.04

가장 많은 9편이 우세측 어깨를 위험요인으로 지목했고, 평균 위험비는 2.04였다. 쓰는 쪽 어깨가 반대쪽보다 다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그런데 전문의 표를 보면 이 2.04는 9편의 위험비를 더해 9로 나눈 단순 산술평균이다. 개별 값은 1.2에서 3.85까지 흩어져 있고, 연구 규모에 따른 가중치도 신뢰구간도 없다. 그리고 9편 중 1편은 고교 야구·소프트볼 선수의 팔꿈치 부상 역학 연구다.

평균 위험비 2.04를 만든 9개의 값
우세측 어깨 · 전문의 표 2 · 가중치와 신뢰구간 없음
연구 대상 위험비
Edouard 2012 핸드볼 2.57
Chase 2013 대학 수영 2.46
Fari 2021 체조 1.66
Forthomme 2013 배구 1.70
Hams 2019 수구 1.82
Ness 2019 대학 배구 1.60
Reeser 2015 대학·고교 여자 배구 3.85
Niederbracht 2008 여자 오버헤드 선수 근력 프로그램 1.50
Pytiak 2018 고교 야구·소프트볼 팔꿈치 부상 1.20
평균 9개 값을 더해 9로 나눈 값 2.04

해석은 단순하다. 우세측 위험은 구조적 취약성이라기보다 기계적 노출의 비대칭으로 읽힌다. 우세측은 스파이크, 서브, 투구, 스트로크의 반복 부하를 사실상 혼자 맡는다. 그래서 이 값은 노출량이 위험을 만든다는 두 번째 요인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② 훈련량과 과사용 평균 위험비 1.45

6편이 반복량과 과사용을 지목했고 위험비는 1.45였다. 이것도 6편의 단순 평균이다. 개별 값은 1.01에서 2.5까지이고, 6편 중 4편은 1.01에서 1.14 사이다. 크기는 작지만 여섯 가지 가운데 현장에서 직접 바꿀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변수다.

③ 나머지 네 가지

과거 부상은 5편이 지목했고, 저자들은 논의에서 평균 위험비를 1.85로 적었다. 다방향 불안정성의 위험비 10.48은 엘리트 여자 체조 선수를 본 단 한 편의 연구에서 나온 값이다. 종목 경력 기간과 부상 당시 연령은 평균값을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오버헤드 스포츠를 하는 여자 선수들 사이에서 어깨 통증 유병률은 높지만, 부상 위험요인을 명확히 규정하거나 부상 예방 프로토콜을 기술한 데이터는 거의 없다.”

Steele 등, 2025, Sports Health

초록은 예방 프로그램이 재부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결론짓는다. 그러나 본문에는 그 효과를 보여 주는 위험비나 발생률 같은 수치가 없다. 이 결론은 저자들의 서술로 읽어야 한다.

기존 근거와 무엇이 다른가

첫째, 내회전 감소와 견갑 운동이상은 이 리뷰의 위험요인 분석에 들어가지 않았다. 서론에서 오버헤드 선수의 기존 위험요인으로 언급됐고, 우세측 내회전이 더 작다는 값(52° 대 57°)이 결과에 기술 통계로 실렸을 뿐이다. 목록에 없다는 것은 여성에게 해당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아니라, 이 리뷰가 그것을 위험요인으로 분석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둘째, 여섯 가지 중 네 가지는 훈련으로 바꿀 수 없는 요인이다. 우세측, 경력 기간, 연령, 과거 부상이다. 교과서적 예방 모델이 약한 고리를 찾아 강화하는 것이라면, 이 리뷰의 함의는 위험이 높은 선수를 식별해 층을 나누고, 바꿀 수 있는 변수에 개입을 모으는 쪽에 가깝다. 스크리닝의 목적이 교정 대상 찾기에서 모니터링 강도 배분으로 옮겨 간다.

셋째, 과거 부상이 여기서도 위험요인으로 올라온다. 햄스트링과 발목 문헌에서 반복된, 이전 부상이 다음 부상의 위험요인이라는 패턴이 어깨에서도 나타난다. 다만 이 리뷰 안에서 과거 부상의 평균 위험비 1.85는 우세측이나 다방향 불안정성보다 작다. 복귀 판정과 복귀 뒤의 부하 관리가 어깨에서도 일차 예방만큼 중요하다는 근거로 읽어야 한다.

현장에서는 어떻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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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표의 여섯 가지 요인은 논문의 것이다. 현장에서 바꿀 수 있는지를 가른 분류는 우리가 붙인 것이다.

위험요인 여섯 가지 점검 (바꿀 수 있는지의 분류는 우리가 붙인 것)
요인과 연구 수는 논문의 것
# 위험요인 (연구 수) 값의 성격 · 현장에서 바꿀 수 있나
1 우세측 어깨 (9편) 단순 평균 2.04 · 바꿀 수 없음. 노출 비대칭의 표지
2 훈련량 · 과사용 (6편) 단순 평균 1.45 · 바꿀 수 있음. 반복 수 기록
3 종목 경력 기간 (2편) 평균값 제시 없음 · 바꿀 수 없음
4 부상 당시 높은 연령 (4편) 평균값 제시 없음 · 바꿀 수 없음
5 과거 부상 (5편) 논의에서 평균 1.85 · 바꿀 수 없음. 관리 강도의 기준
6 다방향 불안정성 (1편) 단일 연구 10.48 · 일부 바꿀 수 있음. 재활 우선

이 리뷰의 근거 수준에서도 지금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세 가지 있다. 과거에 어깨를 다친 선수를 가장 먼저 지켜볼 대상으로 분류하고, 우세측의 반복 부하량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세 번째인 다방향 불안정성 스크리닝은 근거가 단 한 편이라는 점을 알고 넣는다. 재활 우선 접근이 비교적 잘 듣는 병태라 트레이너가 개입할 수 있는 지점이지만, 이 리뷰가 그 크기를 말해 주지는 않는다.

현실적 제약도 적어 둔다

검색원 표기가 어긋난다. 초록은 세 곳을, 본문 방법은 열 곳을 적었다. 사전 등록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메타분석이 아니다. 평균 위험비는 연구 설계와 부상 정의와 추적 기간이 다른 연구들의 값을 산술적으로 요약한 것이고, 신뢰구간과 이질성 통계가 없다. 가중 병합 추정치로 읽으면 안 된다.

부상 정의도 연구마다 다를 가능성이 크다. 자가 보고 통증부터 의료진 진단까지 섞여 있다면 위험비는 어느 방향으로든 흔들린다.

종목 묶음이 느슨하다. 체조와 농구를 배구, 소프트볼, 수영과 같은 오버헤드 범주로 묶었고, 우세측 평균에는 팔꿈치 연구가 들어갔다. 반복 투구 부하, 충격성 부하, 체중 지지 부하처럼 기전이 다른 종목을 하나의 틀로 모은 것이 외적 타당도를 제한한다.

질 평가는 코호트 연구에 뉴캐슬-오타와 척도, 단면 연구에 ROBINS-I를 썼다고 적었지만 연구별 결과 표는 없다. 포함 연구가 2021년까지라 최근의 부하 모니터링 연구도 반영되지 않았다.

오늘의 한 줄

어깨는 운이 나빠서 다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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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햅포먼스의 논문 비평

이 논문의 초록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숫자는 평균 위험비 2.04다. 쓰는 쪽 어깨가 반대쪽보다 두 배 다친다는 뜻으로 읽힌다.

전문을 열어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2.04는 메타분석으로 묶은 값이 아니라 9편의 위험비를 더해 9로 나눈 단순 평균이다. 가중치도 신뢰구간도 없다. 9편 중 한 편은 고교 야구·소프트볼 선수의 팔꿈치 부상 연구다. 훈련량의 1.45도 6편의 단순 평균이고, 그중 4편은 1에 가깝다.

체계적 문헌고찰이라는 이름표와 그 안의 계산은 따로 읽어야 한다.

가장 큰 숫자도 마찬가지다. 다방향 불안정성의 위험비 10.48은 엘리트 체조 선수를 본 단 한 편에서 나왔다. 이 리뷰에서 가장 큰 숫자가 가장 얇은 근거 위에 서 있다.

그렇다고 버릴 논문은 아니다. 숫자는 약해도 방향은 선다. 9편이 쓰는 쪽을, 6편이 반복량을, 5편이 이전 부상을 가리킨다. 저자들도 위험요인을 명확히 규정한 데이터는 거의 없다고 스스로 적었다.

문제는 이 숫자가 현장으로 나갈 때다. 여자 배구나 배드민턴 동호인에게 쓰는 쪽 어깨가 두 배 위험하다고 설명하는 순간, 이 논문이 말하지 않은 확신이 만들어진다. 이 리뷰의 포함 기준은 고교, 대학, 프로·엘리트 선수와 성인 클럽 리그였고, 계산은 단순 평균이었다. 동호인에게 두 배라는 숫자를 건넬 근거로는 약하다.

그렇다면 현장의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측정하는 종목에는 배드민턴과 야구가 있다. 둘 다 팔을 머리 위로 쓰는 종목이다. 선수는 주간 훈련량을 코치나 본인에게 받아 어깨 부하를 조절한다. 이 논문에서 현장이 직접 바꿀 수 있는 요인은 사실상 반복량 하나이니, 이 부분은 이미 하고 있는 일과 겹친다.

다만 두 가지를 더하려 한다. 하나는 그 훈련량을 반복 수로 받는 것이다. 스윙, 스파이크, 투구 수. 이 리뷰는 이 요인을 반복의 양과 과사용으로 묶었고, 어깨가 받는 노출에 가장 가까운 단위는 반복 수라고 본다. 배드민턴과 야구는 한쪽 팔로 치고 던지는 종목이라, 그 반복 수가 곧 우세측 어깨가 받는 노출량이다.

다른 하나는 복귀 뒤에도 그 기록을 끊지 않는 것이다. 이전 부상은 5편이 지목한 위험요인이다. 복귀 판정을 받은 날은 관리가 끝나는 날이 아니라, 그 선수를 가장 먼저 지켜볼 명단에 올리는 날이다.

이정빈

물리치료사. 강원도 원주에서 리햅포먼스를 운영하며 매주 스포츠재활 논문 한 편을 읽고 현장의 눈으로 비평합니다. 근거 등급과 방법론의 한계를 먼저 따지고, 한국 현장의 제약 안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로 착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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